2004년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을 탑재하기 위해 제작된 이 디자인은 무브먼트 자체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베젤에서 케이스까지 심플한 라인으로 매끄럽게 이어져 있으며, 이는 소리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글라이드 모션 초침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라츠(Zaratsu) 폴리싱 기술
자라츠(Zaratsu) 폴리싱은 숙련과정에 이르는데만 수년이 걸리는 기술입니다. 그랜드세이코 스타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완벽하고 왜곡 없는 미러(경면) 마감과 날카롭게 이어진 라인을 통해 윤곽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는 엣지 제작을 가능케 하는 기술입니다. 케이스의 헤어라인 마감 부품들이 결합된 결과, 여러 개의 맞물린 표면에서 빛과 그림자가 서로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초침
스프링 드라이브 무브먼트에서는 모든 동작이 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초침이 글라이드 모션으로 움직입니다. 시간 그 자체와 마찬가지로 초침은 똑딱거리거나 떨림 없이 지속적으로 조용하게 움직이며 표시하는 모든 순간에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